부산 '마술 도시'로 변신…11월 매직페스티벌 연다

입력 2021-05-27 18:59   수정 2021-05-28 03:32

올 하반기 부산에서 마술 페스티벌이 열린다. 부산시와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조직위원회는 다음달 5~6일 제16회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(BIMF) 첫 행사(사전행사)인 ‘매직컨벤션 폴 인 매직(Fall In Magic)’을 부산 해운대문화회관에서 연다고 27일 발표했다.

이번 행사에는 신예 마술사들의 ‘국제마술대회’를 비롯해 마술 마니아와 일반인에게 새로운 영감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채워줄 ‘렉쳐’와 ‘원맨쇼’ 무대가 준비됐다. 매직컨벤션 첫 시작은 사회인 마술클럽이 준비한 ‘웰컴 파티’다. 관객들이 행사를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일정 소개와 행사 분위기를 띄우는 ‘아이스 브레이킹’ 시간으로 진행된다.

국제마술대회는 세계로 나아갈 신예 마술사들이 참여하는 새로운 마술 경연이다. 17명이 참여해 경연을 펼친다. 안하림, 한설희, 유호진, 지혜준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술사의 등용문이 된 이 마술대회를 통해 엄격한 사전심사를 거쳐 선별된 신인 마술사들을 만나볼 수 있다.

강연 프로그램인 ‘렉쳐’는 마술 마니아뿐만 아니라 대중이 책과 영상만으로는 배우기 힘든 마술에 대한 새로운 영감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. 저글링, 벌룬 등 다른 장르와 융합한 마술도 볼 수 있다.

해외 게스트는 스페인 출신 마술사 다니 다오티즈의 온라인 공연으로 채운다. 다오티즈는 마술계에서 뛰어난 실험정신으로 정평이 난 인물이다.

본행사인 제16회 BIMF ‘매직 갈라쇼’는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열린다. 매직 갈라쇼에서는 정상급 마술사 1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옴니버스식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.

부산=김태현 기자 hyun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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